일본 죠몬(죠몽)시대 특징

"죠몬(죠몽) 시대는 언제쯤의 이야기 인지?"

일본의 죠몬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0 년 전부터 2,300 년전까지 약 1 만 년 동안 고대 일본에서 지속 된 시대를 지칭하여는 말 입니다.  죠몬 시대 이후인 야요이 시대부터는 쌀 농사가 전국 각지에 퍼져 나갔으며, 대륙에서부터 금속기가 전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야요이 시대 다음은 고분 시대, 그리고 아스카, 나라, 헤이안, 가마쿠라 순서로 이어집니다.  죠몬 시대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흔히 얘기하는 구석기 시대였습니다.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집단으로 무리지어 서식하며 집을 지을 기술이 부족하여 깨끗한 동굴이나 땅굴에 서식하였습니다. 주로 돌을 깨부수어서 만든 타석기와 동물의 뼈조각을 활용한 골각기를 사용하였으며, 진흙을 이용한 토기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죠몬 시대와 구석기 시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기' 즉, '도자기'의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기'의 발명에 의해 이전 시대까지 먹지 않았거나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음식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음식을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집단 생활을 여유있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매일매일 사냥을 하거나 수렵생활을 해야 했던 부담감에서 벗어나 한층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던 '토기'의 등장으로 죠몬 시대가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13,000년 전 이었던 것입니다. 

"죠몬(죠몽) 시대에는 어떻게 생활하였나?"

현대 시대에는 핸드폰 또는 알람 시계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직장이나 학교에 가는 등 대체로 정해진 루틴에

의해 생활을 하고있으며, 의식주 모두 편리하게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죠몬(죠몽)시대에는 어땠을까요?  물론 죠몬시대의 생활은 현대의 기준으로 바라볼때는 단조로운 생활이었습니다. 주로 해가 뜬 후 일어나서 낮에는 타석기와 골각기로 만든 활과 무기를 가지고 산과 들과 초원으로 나가 사슴사냥과 토끼사냥에 가고 그외에 남은 시간동안 토기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덩치가 큰 물소나 멧돼지를 사냥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날은 흔하지 않았지만 사냥에 성공하는 경우에는 그 마을의 모든 사람이 참여하여 행복하게 웃고 즐기는 잔칫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배가 고프면 밥과 고기, 열매를 먹고, 밤나무로 된 집을 짓고 살아 갑니다. 따뜻한 집과 마실 물을 찾아 산을 넘고 들을 헤치고 다니녀 떠돌아 다니는 유목 생활을 합니다. 먼저 의(옷)는 대마와 저마(모시, 모시) 줄기의 껍질에서 실을 만들고, 발처럼 엮은 것이나, 동물의 가죽인 모피을 이용해서 옷을 만들었습니다.  모피 옷에 이용된 재료는 나가노 현 기타 아이키 촌 바위 그늘 유적에서 출토 된 바늘 같은 자료를 보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봄에는 산나물, 여름에는 해산물, 가을에는 열매와 과일, 겨울에는 사슴이나 멧돼지, 등등 사계절이 제공해 주는 혜택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었으며 도토리와 들깨를 재료로 한 가공 식품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거주지 는 땅에 구멍을 파고 바닥과 낮은 벽을 만든 수혈 주거가 일반적이었으며, 가끔 오두막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덧붙여 죠몬(죠몽) 시대에 발굴된 화석 중 인골을 관찰해 보면 어린 시절 소아마비와 근 위축증에 걸렸음에도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 있었고, 부러진 허벅지 뼈가 복구되지 않아 걷기 어려울 상태에서 몇 년 동안 살아 있던 등 가족과 친지 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상당기간 생존한 흔적을 볼 수 있어, 가족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죠몬(죠몽)시대의 배려심을 유추 해 볼 수 있습니다. 

"죠몬(죠몽) 시대의 특징"

죠몬(죠몽) 시대를 특징하는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입체 장식이 발달 한 토기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은 주로 사냥, 열매 수집, 고기 잡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입체 장식이 발달 한 '토기'의 발견으로 보았을 때 도자기를 만드는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 수가 있습니다.